2021 학점은행제 심리학사 학위 취득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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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위 취득 문자가 날아왔다.
이전에 1학기 성적으로 한 번 포스팅 한 적 있었는데 이제서야 1년 채우고 학위를 취득하게 되었다.

학위수여식도 하는 줄은 몰랐네. 뭐 잠깐 들어가서 봐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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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

사실 즐거운 마음으로 시작했던 심리학사는 아니었던 것 같다. 학점은행제라는 제도에 대한 것이나, 남들보다 빙 둘러 돌아가고 있다는 자격지심이 있었으니까. 방통대도 아니고 학은제가 무슨 큰 도움이겠냐 싶었지만 그래도 따는 과정에서 많은 것을 느꼈고, 공부했고 나아가고 있는 것 같다.
나는 학사학위가 이미 있었으니, 42학점+a로 1년안에 심리학사를 따는 것이 목표였고, 이루어냈다. 사실 초과 학점으로 따지면 거진 70학점은 따 놓은 걸로 알긴 하는데.. 뭐 아무튼!
나의 심리학사과정은 전공필수과목+직업상담사+독학사 2단계 4과목+전선 3과목=심리학사 였다. 직업상담사가 심리학사 따면서 20점을 주니까 참고하기. 이전 블로그 글에 써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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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

사실 학점은행제를 시작하려고 정보를 얻어갈 분들에게 그렇게 유익할 글은 아닌 것 같다. 학습자등록부터 교육원 선택, 과제 등등을 다 설명하려고 쓴 글이 아니라서 안 쓸거기 때문이다. 귀찮거든. 다만 심리학사를 취득하고 나서 내 기분과 내 진로에 대해서 쓰는 글이다. 정보가 아예 없진 않다.
난 우선 학점은행제 강의를 켜놓고 그냥 흘려보내지 않았다. 나는 상담교육대학원이라는 목표가 있었고 죽어라 노력을 해야 그것이 가능하다는 것을 알고 있었기 때문에 필기도 하면서 열심히 들었다. 가장 싫었던 과목은 임상심리학이랑 이상심리학.. 왜이렇게 정신장애가 많고 외워지질 않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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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평점 3,85로 학위 땄다. ㅋㅋㅋ 1학기땐 4점이었는데..2학기들어오고나서부터 대학원준비한다 뭐한다 하면서 좀 소홀했던 게 타격이 컸다. 특히 이상심리학...니ㅓㄹㄴ일ㄴㅇ
학부도 변변찮았고, 학부 학점도 나빠서 학은제 학점은 4점이 넘고싶었는데 좀 아쉽지만 괜찮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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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 있으면 청소년상담사 연수 공고가 올라오던데, 청상사 3급 빨리 취득하고 나서 더더더 공부를 많이 해야 할 것 같다. 현장에서 일하면서 능력부족도 많이 느꼈고, 공부의 필요성을 많이 느끼는 것 같다.
학점은행제가 분명 오프라인 대학보다 인정을 못 받는 건 맞다. 나도 그렇기 때문에 이 심리학사를 별로 대단치 않은 것으로 여기기도 했고.
하지만 하나 확실한 건 자신의 가치는 자신이 만들어나간다는 것이다. 학점은행제를 시작하기로 고민하는 과정에서도 끊임없이 고민했고, 미래를 위해서 무언가를 하려는 의지가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해서 열심히 살아온 1년이었다. 그리고 지금 이루어낸 것보다 훨씬훨씬 이뤄내야 할 것이 많고, 그래서 힘을 내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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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상담심리를 공부할 거라면.. 공부는 계속 해야한다는 것을 꼭 깨닫고 도전하길 바란다. 상담심리가 왜 석사가 기본인지 알려면 현장에 가서 멘토링이나 자원봉사라도 한 번 해보면 느낄 수 있는 것 같다.. 요즘 느낀다 정말. 우린 결국 누군가의 인생을 송두리째 바꿔버릴 수도 있는 영향을 지닌 사람이니까. 실력도 인성도 비전도 훌륭해야 한다. 이 학점은행제도가 그 발판으로 견고히 세워질 수 있길 바란다. 이건 누군가가 아니라 나 자신한테 하는 말과 채찍질이다. 이 글을 보는 당신에게 할 말은.. 화이팅! 이 전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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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 꽃뇽
   출처 :  https://blog.naver.com/pjb7294/222250550649

✔ 작성자(꽃뇽님)의 동의를 받고 게재한 글입니다.